[SC초점] '밀수'→'콘유' 빅4에 첫 로코 유해진X감독 정우성까지..박 터진다 夏극장

조지영 2023. 7. 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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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 그야말로 박 터지는 경쟁이 펼쳐졌다.

극장가 최대, 최고 성수기인 여름 극장 시즌에 한국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NEW의 간판 범죄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를 시작으로 8월 2일 CJ ENM의 SF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 제작)과 쇼박스의 범죄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 제작), 그리고 8월 9일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까지 4강(强)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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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름 극장 그야말로 박 터지는 경쟁이 펼쳐졌다. 마동석의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가 1000만 물꼬를 트면서 흥행 판을 키웠고 이어 대형 투자·배급사가 사활을 건 여름 블록버스터를 꺼냈다. 여기에 미들급 영화까지 두 팔을 걷으며 여름 관객 싹쓸이를 예고했다.

극장가 최대, 최고 성수기인 여름 극장 시즌에 한국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NEW의 간판 범죄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를 시작으로 8월 2일 CJ ENM의 SF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 제작)과 쇼박스의 범죄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 제작), 그리고 8월 9일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까지 4강(强)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혜수·염정아 투톱 여배우가 시원하고 화려하게 여름 극장의 포문을 연 뒤 설경구·도경수가 경이로운 한국형 SF의 세계를, 또 무려 쌍천만 관객이 인정한 하정우·주지훈의 우당탕 버디 활극으로 절정의 무더위를 이끈 뒤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의 K-재난으로 성수기 극장 클라이맥스를 찍을 계획이다.

네 편의 여름 블록버스터가 휩쓸 극장가, 여운이 채 가시기 전 이어지는 광복절 황금연휴도 만만치 않게 됐다. 200억원의 초호화 블록버스터들의 혈투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상황에 중형급 한국 영화들이 광복절 연휴를 겨냥해 저마다 출사표를 던진 것. 바로 마인드마크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이한 감독, 무비락 제작)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의 액션 영화 '보호자'(정우성 감독, 영화사 테이크 제작)가 광복절 영화로 등판했다.

먼저 광복절 개봉을 선점한 '달짝지근해'는 과자 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이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여자를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해진이 총대를 멨다. 첫 원톱 주연이었던 '럭키'(16, 이계벽 감독)로 69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유해진이 이번엔 필모그래피 사상 첫 로코 도전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치명적 매력으로 상대 김희선과 설렘 가득 로맨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달짝지근해'의 유해진에 이어 광복절 출격 총대를 멘 '보호자'의 정우성도 심상치 않다.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보호자'는 정우성이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첫 작품이다. 지난해 여름 절친 이정재가 첫 연출작 '헌트'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이번엔 정우성이 '보호자'로 시험대에 올랐다. 이정재가 연출과 주연까지 동시에 소화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친 '헌트'처럼 정우성 또한 연출은 물론 주연을 맡아 '보호자'로 책임이 막중하다. 8월 극장 2년 연속 '청담 부부'의 계절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복절 연휴 유해진과 정우성이 전혀 다른 매력과 스토리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먼저 웃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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