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안전을 위해 주저 말고 안심 귀가 서비스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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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안전을 위해 주저하지 말고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해 주십시오."
울산시 남구의 안심 귀가 서비스를 담당하는 안전총괄과 민방위관제계 이정숙 주무관은 1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서비스는 최근 묻지마 범죄와 스토킹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늦은 밤 혼자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 노약자 보호를 위해 도입된 것"이라며 "서비스 도입으로 범죄 사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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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자신의 안전을 위해 주저하지 말고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해 주십시오."
울산시 남구의 안심 귀가 서비스를 담당하는 안전총괄과 민방위관제계 이정숙 주무관은 1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서비스는 최근 묻지마 범죄와 스토킹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늦은 밤 혼자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 노약자 보호를 위해 도입된 것"이라며 "서비스 도입으로 범죄 사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안심 귀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1월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위급 상황 발생 시 '울산남구 안심귀가'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버튼을 누르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위치 정보가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관제요원은 해당 위치 CCTV로 상황을 확인한 뒤 경찰에 출동을 요청한다.
이 주무관은 "인력 충원이나 특정 스마트워치 없이도 남구민이라면 누구나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가 가입자 1천200명 달성인데 5월까지 이미 1천170명이 서비스에 가입했다"며 "월평균 200여명의 구민이 가입하고 있으며, 주로 여성, 청소년, 학생들이 신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주무관은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어난 이유로는 늦은 시간 안전한 귀갓길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심리가 우선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심 귀가 서비스를 홍보한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후 귀가 시간이 점차 늦어지는 추세에서 이번 서비스 도입에 이용자들은 귀갓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무관은 "서비스 이용자가 더 늘어나면 CCTV를 확인하는 관제요원들의 업무량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 도입한 CCTV 지능형 선별 관제를 추가로 설치하면 해결할 수 있다"며 "미리 입력한 조건 검색어에 맞는 상황이 발생하면 팝업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관제요원이 일일이 모든 화면을 모니터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남구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남구민뿐만 아니라 울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남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울산 다른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시 전역으로 확대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최선의 처방은 바로 예방"이라며 "늦은 귀갓길에 자신의 안전을 위해 주저하지 말고 안심 서비스 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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