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반전의 1라운드, 듀스 故김성재 동생 김성욱 등장 [TV온에어]

김진석 인턴기자 2023. 7. 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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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복면가왕'에 다채로운 복면 가수들이 등장했다.

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 가왕 '팔색조'를 막아설 실력파 복면 가수 8인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선 고무대야 레드와 용달 블루가 맞붙었다. 훌륭한 비주얼을 가진 이들의 등장에 판정단은 "아이돌 일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선곡한 그들은 각자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그들의 무대를 보고 가수 별은 "가수인 것 같다. 밴드 사운드에 몸을 맡겨본 밴드 보컬 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판정단으로 자리한 백두산의 김도균은 고무대야 레드를 보고 "목소리가 옥구슬 같다"라며 목소리를 칭찬했다. 수빈은 "두 분 다 가수 신 것 같다. 뮤지컬 배우와 알앤비 가수가 무대를 꾸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두 사람의 무대는 51:48로 3표차 용달 블루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고무대야 레드는 화사의 '마리아'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고 윤종신이 직접 프로듀싱 한 걸그룹 빌리의 하람으로 밝혀졌다. 하람은 '마리아'를 고혹적으로 소화하며 무대를 마쳤다.

2번째 무대에선 어항과 새장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장필순의 '잊지 말기로 해'를 선곡했다. 새장은 매력적인 비음으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고, 어항은 담백한 목소리로 섬세하게 노래를 표현했다.

무대가 끝난 후 김구라는 "한국어를 흘려 말하는 게 이전 시대 가수 여명 같은 느낌이 난다. 아이돌 중국인 멤버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어항이 안정감 있게 불렀지만 새장이 특별하게 불렀다. 꾀꼬리 같은 음색과 소녀의 감성을 지녔다"라며 새장의 정체에 대해 추론했다.

각자의 정체를 유추할 수 있는 힌트로 어항은 식용색소로 접시에 그림을 그리는 장기를 선보였고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잉어를 그려냈다. 새장의 힌트는 싸이의 '새'안무였다. 노래 무대와는 반전의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두 명의 무대는 54:45로 새장이 승리했다. 어항은 태연의 '혼자서 걸어요'를 선곡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어항의 정체는 슈퍼주니어의 유닛그룹 슈퍼주니어-M의 중국인 멤버 조미였다.

조미는 "강타와 최시원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 덕에 강타 선배가 내 앨범 프로듀싱도 도와줬다"라며 닮은꼴 일화를 들려줬다. 이어 "예전엔 조미를 치면 내가 나왔는데 이젠 아이들 조미연씨가 나온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줬다.

3번째 무대에선 페퍼로니와 레드페퍼가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무대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박진영의 '허니'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레드페퍼는 그루비하고 허스키한 음색으로 노래를 불렀다. 페퍼로니는 완급조절을 하며 탄탄한 발성을 토대로 가창했다.

김구라는 "섹시한데 구수했다. 무대는 허니인데 잘 보면 조청 같다"라며 감상평을 남겼다. 대다수의 판정단은 둘의 정체를 "래퍼나 댄서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정체를 추론할 수 있는 힌트로 페퍼로니는 제시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힙함을 뽐냈다. 레드페퍼는 판정단에 있는 손동표를 동원해 카이의 '로버'를 멋지게 소화해냈다.

무대의 투표결과, 72:27로 페퍼로니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레드페퍼는 이효리의 '배드 걸스(Bad girls)'를 선곡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레드페퍼의 정체는 코미디언출신 230만 유튜버 임라라였다. 임라라는 최근 개그맨 손민수와 10년 열애후 결혼해 화제가 되었다.

4번째 무대에 베테랑 형사와 1급 특수요원의 송창식의 '고래사냥' 무대가 펼쳐졌다. 베테랑 형사와 1급 특수요원은 탄탄한 발성으로 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다. 별은 1급 특수요원을 보고 "굉장한 실력자다. 보여준 것 보다 더 실력을 가지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권인하는 "1급 특수요원이 누군지 감이 왔다"라며 무대 감상평을 남겼다.

투표결과 1급 특수요원이 84:15로 압도하며 2라운드로 진출했다. 베테랑 형사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베테랑 형사의 정체는 듀스 김성재의 동생 가수 김성욱이었다.

김성욱은 2라운드 경연곡으로 듀스의 노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시청자분들이 형의 밝은 모습을 기억해 주셨으면 했다. 듀스 노래는 무섭고 강한 노래가 많아서 '여름 안에서'를 골랐다"라며 "형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었다. 돈 없어서 지갑 던져놓으면 꼭 용돈을 챙겨줬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형이 데뷔할 때 저는 고등학생이었다. 형이 방송에 나오는 게 이상했고 그걸 좋아하는 사람은 더 이상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제가 봐도 너무 멋있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했다"라고 형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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