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컷] 국내 유일의 야간 자동차 경주에 가보니
장련성 기자 2023. 7. 10. 07:00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야간 경기
지난 8일 밤 강원도 인제스피드웨이에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차전 경기가 열렸다. 슈퍼레이스는 보통 낮에 경기가 열리지만, 무더운 여름엔 한낮의 열기를 피해 밤에 경기가 열린다. 1만 5천354명의 관중들이 이곳을 찾았다. 이날 기록은 인제 자동차 경주장이 오픈한 이후 역대 최다 관중이었다.
인제 스피드웨이는 국내 경기장 가운데 트랙의 고저가 가장 차이가 크다. 그런 이유로 야간에 출전한 경주용 차량들은 눈부신 전조등을 켜고 굉음을 내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되는 적색 신호등이 꺼지자 460마력 6,000cc 고배기량의 엔진을 장착한 15대의 경주차들이 굉음을 내며 경쟁했다. 관람석 관중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달리는 차량과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주용 차량 바닥에서는 불꽃이 튀어 올랐다. 이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체를 최대한 낮춘 경주용 차량이 커브 길의 연석을 스치면서 만들어 내는 불꽃이다. 경기를 야간에 개최한 덕분에 불꽃들이 더욱 선명하게 튀었다.
야간에 개최하는 경기가 큰 인기를 끌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매년 1회만 열리던 야간 경기를 2회로 늘려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는 8월 19일 5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야간 경기를 개최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오늘의 운세] 11월 18일 월요일(음력 10월 18일 丙戌)
- 개선장군처럼... 트럼프, 장남·머스크 등 최측근과 UFC 경기장에
- 트럼프 2기는 ‘즉흥 인선’... 논란의 법무장관, 비행기서 2시간 만에 결정
- 올해 1~10월 발생한 전세보증사고 규모 4조원 넘어서
- NBA 선수 경험도 못 했던 클리블랜드 앳킨슨 감독, 개막 14연승 이끌어
- 北, 열흘 연속으로 GPS 신호 교란… 무인기 대응 훈련하는 듯
- 59년 지나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말콤X 유족 1400억원 소송
- 사유리처럼... 20대 43% “결혼 안해도 아이는 낳을 수 있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
- 법원 “택시조합 기사 실업급여 반환 처분은 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