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인출세 둔화‥사태 진정 국면"

박진준 2023. 7. 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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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최근 새마을금고 부실을 우려한 사람들이 일부 지점에 인출을 하기 위해서 몰렸는데요.

정부가 이 사태와 관련해 어제 점검회의를 했습니다.

예금 인출세가 둔화됐다면서, 진정국면에 들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경호 부총리는 어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 현안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사실상 새마을금고 관련 예적금의 유출입 동향을 점검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금융 전문가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새마을금고의 인출이 급증하던 지난 6일 이후 예·적금 인출 규모와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정부 관계자는 "지난 목요일 오후부터 인출 증가세가 둔화했으며, 금요일 인출 규모는 목요일보다 1조 원가량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예치 금액과 신규 가입 수도 증가하는 등 불안 심리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도 해지한 예·적금을 오는 14일까지 재예치할 경우 최초 가입 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재예치 금액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참석자들은 새마을금고의 자본 비율과 유동성 비율이 규제 비율을 웃돌고, 현금성 자산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건전성·유동성이 적절히 관리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사태 조기 안정화를 위해 공조 체계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과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등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을 오늘부터 발족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상주 근무하며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과도한 불안심리로 약정이자와 비과세 혜택을 포기하고 중도해지 손실까지 부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이라며 거래관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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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0164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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