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마침내 홈런 터졌다' 부상 복귀 첫 아치…89일 만에 시즌 3호포 가동

윤욱재 기자 2023. 7. 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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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2)이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가동했다.

이날 경기의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초구 바깥쪽으로 빠진 88마일(142km)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않았고 2구째 89마일(143km) 포심 패스트볼이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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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최지만(오른쪽)이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가동하고 카를로스 산타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피츠버그 최지만이 89일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부상에서 돌아와 마침내 아치를 그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2)이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가동했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잭 스윈스키(중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헨리 데이비스(우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최지만(지명타자)-제러드 트리올로(3루수)-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닉 곤자레스(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와 선발투수 카르멘 모드진스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피츠버그가 상대한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잭 데이비스. 피츠버그는 0-1로 뒤지던 2회초 선두타자 산타나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이날 경기의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초구 바깥쪽으로 빠진 88마일(142km)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않았고 2구째 89마일(143km) 포심 패스트볼이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최지만이 홈런을 추가한 것은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후 89일 만이다.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었던 최지만은 지난 8일 애리조나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복귀 첫 날에는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지만 다음날인 9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연장 10회초 무사 2루 찬스에 나와 우전 안타를 작렬, 88일 만에 안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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