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디커플링은 美·中 모두에 재앙적"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7. 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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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방중 마지막 날인 9일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 재앙적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커다란 이견들이 있다"며 "해당 이견들은 분명하고 직접적인 소통으로 좁혀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강대국 갈등의 관점에서 보지 않는다"며 "양국이 모두 번영하기에 충분할 만큼 세계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번 협의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이고 생산적이었다"며 "서로의 경제와 정책 선택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는 세계 양대 경제 대국으로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디커플링과 공급망 다양화는 분명히 구별된다"며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의 디커플링은 양국에 재앙적이고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실상 실행할 수도 없다"며 "우리는 역동적이고 건강한 세계 경제를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다른 국가들에게 편을 들라고 강요하는 분열된 경제가 아닌 자유롭고 공정하고 열린 경제 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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