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타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릅니다…12경기에서 6홈런이라니, KIA 타선의 엄청난 활력소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나스타의 방망이가 뜨겁다. 12경기 6홈런이다.
나성범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첫 타석에서 3루수 직선타, 두 번째 타석 2루수 땅볼, 세 번째 타석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나성범은 3-1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3B1S 상황에서 낮게 들어온 박영현의 145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나성범의 타구는 멀리 뻗어 나갔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나성범의 홈런으로 KIA가 승기를 잡았고 5-1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나성범은 전날(8일) 맞대결에서도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3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기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그는 "어제처럼 팀에 추가 점수가 필요할 때 홈런이 나왔다. 팀의 연승도 이어 갈 수 있어서 두 배로 기쁘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시즌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3일 광주 KT전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18안타 6홈런 12타점 11득점 타율 0.353 OPS 1.161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나성범은 "부상 복귀 후 타격 컨디션이 좋다. 매 타석 공격적으로 타격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매 타석 잘 치면 좋지만, 중요한 순간에 하나씩만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경기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KIA는 전반기 막판 분위기가 좋다. 7월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주 5연승을 달렸다. 35승 38패로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5위 NC 다이노스와 1경기 차다. 3위 두산 베어스와는 4경기 차다.
나성범은 "최근 팀이 연승 중이다. 오늘도 선수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최대한 이어가자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 마음이 모여서 원정 9연전의 마지막 날까지 승리해서 너무 좋다. 지금 분위기를 전반기 끝날 때까지 가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KIA 나성범이 9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 7회초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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