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다 왔다. MLB 콜업 조율 … 류현진, 싱글A서 4이닝 무실점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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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제 거의 다 왔다.
매주 5일마다 새벽에 류현진 경기를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에 집중한 뒤 올해 5월 불펜 투구, 지난 달 라이브 피칭을 거쳐 이달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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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콜업 시기 조율
13kg 감량 독한 재활 효과 보나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정말 이제 거의 다 왔다. 매주 5일마다 새벽에 류현진 경기를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의미다. 한국야구계가 더욱 활기를 띌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부터는 빅리그 콜업 시기를 조율하는 것만이 남았다. 물론, 류현진의 몸 상태가 향후 전혀 이상없다는 전제하에서다.
토론토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마지막으로 MLB 전반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쳐 7월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후반기 일정과 동시에 류현진이 선발로 들어가게 될 수도 있다.
아직 스피드가 아쉽기는 하지만, 류현진 특유의 체인지업이나 코너워크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척척 진행되고 있다. 투구 수는 37개였다.
더니든 블루제이스(토론토 산하) 소속으로 출전한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헤라르드 세르나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고, 후속 타자 헤수스 로드리게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벤 라이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으나 수비수들이 무리하게 3루로 뛴 그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엔 오마르 마르티네스, 브렌니 에스카니오, 다우리 아리아스를 맞혀 잡으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도 3명의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마지막 4회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류현진은 세르나를 3루 땅볼로 유도하는 듯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1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무사 1루 위기에서 로드리게스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았다.
류현진은 이후 라이스와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다시 놓였으나 에스카니오를 삼진 처리하며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4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지난해 6월 2일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에 집중한 뒤 올해 5월 불펜 투구, 지난 달 라이브 피칭을 거쳐 이달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곧바로 상위 리그인 로우 싱글 A경기에서 몸 상태를 점검한 바 있다.
류현진은 무려 13kg을 감량하며 이를 앙다물고 이번 재활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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