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에 불붙을까’ 우려에…프랑스 “혁명기념일 폭죽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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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혁명기념일 기념행사를 앞두고 폭죽 판매, 소지, 운송 등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날 발표한 법령을 통해 "14일 행사 중 공공질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폭죽 판매, 소지, 운송, 사용과 불꽃놀이를 15일까지 포괄적으로 금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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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혁명기념일 기념행사를 앞두고 폭죽 판매, 소지, 운송 등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지방 당국이 진행하는 공식 불꽃놀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9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날 발표한 법령을 통해 "14일 행사 중 공공질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폭죽 판매, 소지, 운송, 사용과 불꽃놀이를 15일까지 포괄적으로 금지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7일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알제리계 17세 청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뒤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와 폭동이 이어진 가운데 나왔다. 해당 이번 시위에서는 돌과 유리병은 물론 폭죽 로켓이 대거 이용됐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전날 ‘르파리지앵’ 인터뷰에서 "국경일에 새로운 폭력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프랑스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틀 동안 대규모 인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통계에 따르면 시위와 관련해서 경찰 체포 공식 인원은 미성년자 1160명을 포함해 370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자동차 5000대 이상이 불타고 화재 1만1000건 이상 발생했으며 상점 2000여 개가 약탈당했다. 버스 정류장, 학교 등 공공건물 수백곳이 파괴됐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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