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괴담이 사회 망쳐…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오염구(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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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오염구(口)"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괴담이 우리 사회를 망치고 있다.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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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괴담이 우리 사회를 망치고 있다.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방한 등으로 논란이 계속되자 여당에서도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그는 "대통령 부인을 겨냥한 정치공세는 집착증 수준을 넘었다. 이름 석 자만 나오면 하이에나처럼 물고 뜯는다"며 "가짜뉴스 때문에 서울 양평 고속도로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 양평 주민들이 피해자고 민주당은 가해자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풀릴 수 있는 사안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176개 국이 회원국이고 핵에 관한 한 최고의 공신력을 갖고 있는 국제기구 IAEA의 사무총장이 '(오염수를) 마실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하니 '핵방류 홍보대사냐'며 비난한다"며 "IAEA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못 믿으면 무엇을 믿겠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
이어 "IAEA와 싸우고, 과학과 싸우는 자체가 무모한 도발"이라며 "무모한 괴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나쁜 카르텔이 나라를 좀먹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괴담 카르텔은 그 중 최악의 카르텔"이라며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스스로 퇴장하지 않으면 국민이 강퇴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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