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매각은 피하더라도..."주장직 박탈 예정"

한유철 기자 2023. 7. 10. 0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매과이어가 주장 완장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2019-20시즌 매과이어는 입단 6개월 만에 주장직을 달 정도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매과이어는 올드 트래포드에 남더라도 맨유의 주장직에서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차기 주장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지목할 것이다. 그는 잠재적인 주장직 임명을 위해 며칠 내 선수들과 이야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해리 매과이어가 주장 완장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매과이어는 꽤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며 8700만 유로(약 1243억 원)라는 지금도 깨지지 않은 역대 센터백 이적료 1위 기록을 경신한 뒤, 맨유에 입성했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194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제공권 능력은 좋지 않았고 둔한 움직임과 느린 스피드로 인해 매 경기 뒷 공간을 내주기 일쑤였다. 실점 이후에는 동료들을 탓하는 행동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맨유의 '주전'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2019-20시즌 매과이어는 입단 6개월 만에 주장직을 달 정도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사실 이 시즌에도 매과이어의 수비력에 의문이 붙긴 했지만, 솔샤르 감독은 그를 굳건히 믿으며 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켰다. 이후에도 두 시즌 동안 리그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하며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2022-23시즌 입지가 줄어들었다.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맨유는 브렌트포드, 브라이튼에 맥없이 패했다. 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3라운드부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을 선발로 활용했고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때부터 매과이어는 전력 외 자원이 됐다. 리산드로와 바란이 부상으로 아웃된 틈을 타서 출전 시간을 넓히긴 했지만 본래 '풀백'인 루크 쇼에게 밀릴 정도로 팀 내 위치가 크게 줄어들었다. 2022-23시즌 기록은 컵 대회 포함 31경기. 출전 시간은 1500분도 되지 않았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됐다.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보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김민재 등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그 여파로 매과이어의 매각 가능성이 언급됐으며 텐 하흐 감독은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의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현재로선 잔류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자신의 위치에도 불구하고 이적보다 팀에 남아 새 시즌 경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주장직'을 유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매과이어는 올드 트래포드에 남더라도 맨유의 주장직에서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차기 주장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지목할 것이다. 그는 잠재적인 주장직 임명을 위해 며칠 내 선수들과 이야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