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본 편향" 비난…IAEA 사무총장 "과학적 결론"

한성희 기자 2023. 7. 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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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에 편향적인 검증이란 민주당의 비판에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흘째 이어지는 반대 시위 속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IAEA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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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에 편향적인 검증이란 민주당의 비판에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그로시는 돌아가라! 그로시는 돌아가라!]

사흘째 이어지는 반대 시위 속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IAEA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전문가 TF 구성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분석과 강도 높은 연구, 신중한 평가를 2년 넘게 진행했습니다.]

일본이 방류 계획을 제대로 이행할지 우려가 크단 사실을 알고 있다며, IAEA가 후쿠시마 현지에 상주하며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일본 정부가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다면, IAEA는 현지에 수년, 수십 년간 (감시를 위해) 머물 것입니다.]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며 14일째 단식 농성 중인 우원식 의원은 그로시 사무총장 면전에서 IAEA 보고서를 맹비난했습니다.

[우원식/민주당 의원 :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적 검증이라는 게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이어 비공개 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방류를 연기하거나 대안을 찾도록 IAEA가 나서달라고 촉구했지만 즉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도 넘은 정치 선동이 국격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당의 '묻지마 괴담 유포'와 '선동정치'는 멈출 줄 모릅니다. 'IAEA 결과를 믿지 않고 맞서는 것은 민주당과 북한뿐'이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IAEA 최종 보고서가 발표 이후 여야의 정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재성)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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