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더블유게임즈, 자사주 소각에도 주가 하락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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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소각한 더블유게임즈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주주들의 시름이 깊다.
더블유게임즈 주주들은 '남은 자사주 소각에도 속도 내라' '이미 시장신뢰를 잃었다' '신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전혀 반영이 안된다' '단기 대책은 없는 것이냐' 등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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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4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5만900원이었던 주가는 계단식 하락세를 타다 4만원선마저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2015년 상장 당시 공모가(6만5000원)에도 한참 못 미친다.
주가 하락 배경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짐에 따라 소셜카지노 및 전반적인 게임시장이 둔화했다는 것이 꼽힌다.
신작도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할 예정이어서 당장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어렵다. 더블유게임즈는 유저들이 현금을 걸고 하는 '스킬 게임' 장르인 '빙고 캐시 아웃'의 베타 테스트를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이 게임을 올 하반기 글로벌 론칭할 계획이다. 소셜카지노 신작 '펀타스틱 슬롯'도 3분기 출시가 목표지만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지난 4월28일 자사주 18만3745주의 소각 절차를 완료하면서 더블유게임즈의 발행주식 수는 기존 1837만4502주에서 1819만757주로 줄었다. 소각한 주식은 71억원 규모로 전체 자사주의 10%, 발행주식의 1%다.
자사주 소각이 주가 반등을 이끌어낼 것이란 기대감과는 달리 주가 하락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더블유게임즈는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단 계획이다. 향후 2년 내 구체적인 인수합병(M&A) 또는 전략적 제휴 등에 활용되는 자사주가 없을 경우 자사주 50% 이상을 소각할 방침이다. 주가가 올해 연말까지 공모가인 6만5000원을 회복하지 못하면 무상증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가 내놓은 중장기적 대책도 주주 달래기엔 역부족이다. 더블유게임즈 주주들은 '남은 자사주 소각에도 속도 내라' '이미 시장신뢰를 잃었다' '신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전혀 반영이 안된다' '단기 대책은 없는 것이냐' 등 불만을 토로했다.
더블유게임즈가 2분기에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더블유게임즈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1496억원) 대비 1.6% 증가한 15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418억원) 대비 10% 상승한 460억원으로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코로나19 수혜 종료와 기존 게임의 하향 안정화, 신작에 대한 기대감 하향 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신작과 신사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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