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정상급' 팝타임 1.82초, 138.3㎞, 도루저지 100%, '뛰는' LG 위 '나는' 괴물 포수, '유망주 풍년' 롯데 겹경사 "팀 첫 승리, 5할 지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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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 보는 맛에 푹 빠진 롯데 자이언츠 팬들.
지난달 25일 잠실 LG전.
2주 후인 지난 14일 이번에는 사직에서 또 한번 LG를 만났다.
손성빈은 경기 후 홈 팬들 앞에서 가진 수훈 인터뷰에서 "전역 후 포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이긴거라 기분이 너무 좋다"며 "5할 승률이 간당간당 했는데 팀이 이길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포수가 되겠다"고 약속하며 '롯데 화이팅'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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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젊은 선수들 보는 맛에 푹 빠진 롯데 자이언츠 팬들. 설렐 일이 또 생겼다.
김민석 윤동희 등 야수 유망주들이 쑥쑥 크고 있는 가운데 괴물 포수까지 등장했다.
예비역 포수 손성빈(21)이다. 믿기 힘든 속도의 레이저 송구로 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6월 상무 전역 후 15일부터 1군에 합류한 손성빈은 유강남 백업포수로 활약중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존재감 하나는 확실하다.
리그 최고의 명품 송구 덕분이다. 틈만 보이면 뛰는 1위 팀 LG 트윈스가 새로운 저격수에게 번번이 당했다.
지난달 25일 잠실 LG전. 1-3 추격에 성공한 LG의 5회말 공격. 2사 1,3루 오스틴 타석에 1루주자 문성주가 스타트를 끊었다. 댄 스트레일리가 투구폼을 빼앗겼다. 하지만 높은 볼을 잡은 손성빈은 빨랫줄 송구를 2루수 안치홍에게 배달해 주자를 잡아냈다. 팝타임 1.82초, 송구 속도 138.3㎞가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포수의 수치였다.
2주 후인 지난 14일 이번에는 사직에서 또 한번 LG를 만났다.
6-2로 앞서던 5회초 롯데의 수비. 오지환의 적시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2실점 하며 6-4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1,2루.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5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일찌감치 내려가며 이미 불펜진이 가동된 상황.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문보경 타석. 초구에 번트 모션을 취하다 볼이 들어오자 배트를 올렸다.
3루로 리드하던 2루주자 오지환을 향해 손성빈이 레이저 송구를 뿌렸다. 빠르고 정확했다. 귀루하는 선상에 정확하게 배달해 자연태그를 유도했다. 팝타임 1.87초, 송구 속도는 135.4㎞였다. 준비 없이 갑자기 던진 속도가 이 정도였다.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태그 아웃. 무사 1,2루가 1사 1루로 변하는 순간. 추격하던 LG 흐름이 차갑게 식었다. 결국 롯데는 손성빈 덕분에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막아냈다.
뛰는 팀 LG는 손성빈이 앉아 있음에도 2루 진루를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가 7-4로 앞선 7회초 수비.
선두타자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 신민재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최준용의 삼진을 당하는 순간, 문보경이 런앤히트로 스타트를 끊었다. 변화구인 체인지업이었고 스타트도 빨랐지만 손성빈의 어깨를 넘지 못했다. 또 한번 빨랫줄 송구가 빠르고 정확하게 배달됐다. 2루수 안치홍이 슬라이딩을 확인하고 태그할 정도로 넉넉한 타이밍으로 태그아웃.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복귀 후 4차례의 도루 시도를 모두 잡아내며 도루저지율 100% 행진을 이어가는 순간. 신바람 속에 덕아웃으로 뛰어 들어온 손성빈을 동료들은 마치 홈런 타자 처럼 맞이했다. 실제 홈런을 친 것 만큼 팀 승리에 공헌한 셈이었다.
손성빈은 타석에서도 2회 밀어서 2루타를 날리며 공-수에서 맹활약 하며 팀의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8승37패로 5할 승률과 함께 NC를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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