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는 최악의 불황이어도…기업 절반 “휴가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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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직장인의 평균 휴가 일수는 3.7일이었다.
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58.4%가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90.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9.8%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8.4%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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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645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3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90.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9.8%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57.4%,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53.5%로 가장 높았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8.4%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전년(57.7%)에 비해 소폭(0.7%p) 증가한 것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9.1%)이 300인 미만 기업(57.0%)보다 12.1%p 높게 나타났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2.2%로 전년(58.1%)보다 4.1%p 늘었다.
올해 하반기 경기 예상에 대해서는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이 11.3%에 불과했다.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응답(44.2%)과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44.5%)은 비슷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54.9%로 가장 높았다. 300인 미만 기업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높게 나타나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하반기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업들은 대부분 하반기 투자가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63.8%)'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투자가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25.2%, '하반기 투자가 상반기보다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11.1%에 그쳤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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