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는 적수가 없지 女 주니어 핸드볼 ‘퍼펙트 우승’…김민서 이견없는 MVP

장강훈 2023. 7. 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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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한국이 '퍼펙트 우승'으로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은 지난 9일 홍콩 침사추이 카우룽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34-15로 완파했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패권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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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주니어대표팀이 9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들고 단체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역시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한국이 ‘퍼펙트 우승’으로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은 지난 9일 홍콩 침사추이 카우룽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34-15로 완파했다. 전반을 21-7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한국은 후반에는 몸풀듯 가볍게 한 점씩 주고받으며 승자의 여유를 만끽했다.

지난해 세계 여자주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을 견인한 김민서(삼척시청)는 전반에만 7골을 폭발하며 한수 위 기량을 뽐내는 등 9골로 경기를 장악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김민서가 차지했다. 김민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MVP에 이어 이번시즌 핸드볼코리아 리그에서 신인왕 MVP 동시석권 기염을 토하더니 아시아선수권 MVP까지 따내 세계에서 핸드볼을 가장 잘하는 10대 수식어를 달았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패권을 되찾았다. 2022년 대회에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불참한 탓에 전대회 우승 기록은 중단됐지만, 올해로 17번째 치른 아시아선수권에서 16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퍼펙트 우승’(6전승)으로 내년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전망도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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