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새 운영기관 못 찾아 4개월째 발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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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 새 운영기관 선정 작업이 지연되면서 4개월째 '발행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은 1975억원(지류 1597억원, 카드 360억원)으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판매했던 지난 3월 2961억원(비중 44%)보다 약 1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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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추석 전 재발행 목표…4000억원 판매 목표 문제 없어"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 새 운영기관 선정 작업이 지연되면서 4개월째 '발행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은 1975억원(지류 1597억원, 카드 360억원)으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판매했던 지난 3월 2961억원(비중 44%)보다 약 1000억원 감소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은 △3월 2961억원 △4월 1836억원 △5월 1977억원 △6월 1975억원으로 4월과 5월에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말 운영기관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올해 4월부터 신규 발행이 중단됐다. 중기부는 그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운영기관으로 한결원을 지정해 왔는데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공모 방식으로 운영기관을 재선정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재발행할 예정이며 올해 발행 목표 달성에도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소진공은 이날부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발행 운영대행 입찰을 개시해 12일까지 모집한다.
그러나 예상보다 선정 작업이 지연되면서 올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발행 목표(4000억원)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이달 운영기관 선정을 마무리한다고 해도 재발행까지 7개월 가량의 공백이 불가피해서다.
중기부는 지연 배경과 관련해 공정한 공모를 위해 신중을 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입찰) 요청서를 만드는 작업이 오래 걸렸다. 새 운영기관 선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자격 요건, 사업내용 등의 문구를 명확히하는 부분에 공을 들였다"며 "신규 운영사 선정 후 1000억원 이상을 발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발행 전까지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촉진해 빈자리를 메운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1.6%에 불과했던 카드형 상품권 비중을 47.5%까지 확대하기 위해 홍보관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카드형 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하고 특별 판매를 정례적으로 추진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법'에 따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 활성화 구역의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유가증권이다. 종류는 지류, 전자(카드형), 모바일로 구분된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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