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식사 조절·엑스레이 판독...통신사 반려 가구 공략
AI가 반려견 활동량 파악해 급식량 조절
반려견 성향 분석해 어울리는 전문 훈련사와 연결
AI가 반려견 엑스레이 결과 실시간 판독
[앵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천만 명을 넘으면서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합친 '펫테크' 시장에 통신 3사가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가 반려견 식사량을 자동 조절하고 엑스레이를 판독하기도 합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견이 다가가자 자동 급식기에서 사료가 나옵니다.
목에 달린 장비로 활동량을 확인한 AI가 적절한 급식량을 제공합니다.
위치도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합니다.
[모한서 / KT 직원 : 반려견을 키우면서 통신 상품과 같이 연계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못 하셨는데, 이왕 가입하는 휴대전화에 우리 아이들 함께 건강도 케어해(살펴) 줄 수 있고, 관리할 수 있고….]
한 통신사는 지난해 7월 반려견 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반려견 성향을 분석해 어울리는 전문 훈련사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1년 만에 28만 명이 가입했습니다.
[이지훈 / LG유플러스 직원 : 훈련하고 나면 고객 만족도가 거의 한 9.5점 이상 상회를 해요. 그래서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고, 그리고 또한 추천 의향도 9.5점이 넘어가는 형태입니다.]
수의사 영상 진단을 돕는 상품을 내놓은 통신사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 올리면 AI가 실시간으로 결과를 판독합니다.
전국 200곳 넘는 동물병원이 서비스를 이용 중입니다.
[김영하 / SK텔레콤 직원 : 원격 판독 같은 경우는 의뢰하게 되면 하루 정도가 걸리는데…. 30초라는 아주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통신 산업이 포화 상태인 만큼, 통신사들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다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 최근에 알뜰폰이 등장하면서 고객들이 대거 이탈하고, 또 인구 구조가 변화함으로써 젊은 세대들의 인구 규모가 작아지고…. 저성장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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