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제철이 돌아왔어요"…매일 먹어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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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여름 식재료인 토마토에가 항산화 효과를 지닌 라이코펜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하게 즐기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토마토에 들어있는 대표 항산화 물질은 라이코펜과 카로티노이드으로, 생으로 섭취하기보다 가열 시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토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익혀서 식용유 등 기름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카로티노이드와 라이코펜을 포함한 항산화 물질의 체내 이용도를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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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기름과 가열해 조리…라이코펜 섭취 용이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대표적인 여름 식재료인 토마토에가 항산화 효과를 지닌 라이코펜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하게 즐기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토마토에 들어있는 대표 항산화 물질은 라이코펜과 카로티노이드으로, 생으로 섭취하기보다 가열 시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경대 웰니스산업융합학부 황은선 교수팀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토마토에는 각종 비타민 C·폴리페놀·카로티노이드·라이코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며 "특히 토마토의 붉은색을 나타내는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체내 이용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토마토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익혀서 식용유 등 기름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카로티노이드와 라이코펜을 포함한 항산화 물질의 체내 이용도를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는 이유는 라이코펜과 카로티노이드가 지용성으로 기름이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다만 라이코펜만을 섭취하기 위해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아니므로 무조건 가열해서 먹을 경우 열에 약한 비타민 C 등의 파괴는 감안해야 한다.
또 토마토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 결과 카로티노이드가 노화를 늦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지난해 미국 하버드의대 힌다 앤 아서 마커스 노화 연구소 시바니 사니 박사 연구팀은 33∼86세(평균 나이 60세) 성인 2384명을 11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의 원칙을 잘 따를수록 노쇠 위험이 3% 줄어들었다.
지중해식 식단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주로 먹는 식단을 의미한다.신선한 채소, 과일, 생선, 올리브오일을 많이 먹는 대신 붉은 육류는 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지중해 식단은 카로티노이드 등 비타민 C·비타민 E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60세 미만 성인의 지중해식 식단 유지와 카로티노이드 섭취는 노쇠 위험 감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다채로운 색상의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면 노년 건강에 유익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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