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 대표 "평범한 남회원, 연예인급 12세 연하女 정도면 고려해본다고…결국 탈퇴" [당나귀 귀](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성지인 대표가 고충을 토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결혼정보업체 대표 성지인 보스의 일터가 공개됐다. 성 대표는 400쌍 내외의 남녀를 결혼까지 골인시킨 동시에 4년 만에 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자칭 '미모 1위' 보스다.
이날 성 대표는 광희, 전현무, 김희철, 추성훈 중 최고 '인기남'으로 전현무를 꼽은 뒤 "김희철, 광희는 예뻐서 부담감이 있을 수 있고 추성훈은 여자에게 너무 무뚝뚝하다"라고 설명을 보탰다.
김희철이 "생각해보면 전현무는 키 적당하고 돈벌이와 학력이 좋다"고 전현무를 치켜세우자 성 대표는 "근데 자기애가 강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성 대표는 의뢰인의 소개팅을 앞두고 장소 회의에 나섰다. 신입 커플 매니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카페를 추천하며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에게 인기가 좋다"라고 부연했다.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보인 성 대표는 "압구정 로데오, 청담동은 제일 잡으면 안 된다. 선남선녀 천국이다"라며 "다른 사람한테 시선이 가지 않겠냐"라고 짚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울컥한 게 생각 난다"며 한 남회원과 얽힌 비화를 꺼내놓은 성 대표. "꿈의 이상형을 갖고 있다. 내로라하는 프로필을 줬는데 '이분은 느낌이 안 온다', '저랑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학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모두 다 거절했다"고 한 성 대표는 "딱 한 명 수락했다. 12살 어린 회원이었다. 사진 보면 '연예인이다' 할 정도로 예쁘고 집안 환경도 훨씬 월등한 분을 '이 정도면 고려해볼 만 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높은 요구 조건을 요청할 만큼 잘생겼냐"며 남회원을 궁금해 했고 성 대표는 "정작 본인 프로필은 너무 평범한데 말도 안 되는 이상형을 다 갖췄다"라며 "결국 탈퇴하셨다"라고 알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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