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경, 40세에 전 남편과 졸혼 “子 출산 원하지 않아” (마이웨이)[결정적장면]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서주경이 졸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7월 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창법으로 국민 애창곡이 된 '당돌한 여자'의 주인공 서주경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서주경은 42세에 낳은 소중한 아들을 공개했다.

서주경은 "임신 당시에 자궁 근종에 의해서 자궁 파열이 됐다. 근종이 작았을 때 수술해야 하는데 일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이즈를 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병원에서 자궁을 들어내면 아이를 못 갖는다고 하는데 내가 너무 불쌍하더라. 성공해서 엄마 되는 게 꿈이었는데 과로로 인해서 꿈을 못 이룬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펐다"고 덧붙였다.

죽음을 각오하고 낳은 아들은 4.35kg으로 무사히 태어났다. 서주경은 "내가 힘든 과정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아들이다. 우리 아기 없었으면 어떡할 뻔 했냐"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주경은 졸혼한 전남편을 언급하기도. 그는 "아기 아빠는 대학 교수인데 골프 하는 사람이었다. 미국에서 학교를 나와서 사회생활을 하던 분이었는데 촬영차 한국에 방문했다가 저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10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7년 만에 졸혼을 결정했다. 그는 "저희와 5분 거리에 산다. 이혼이 아니라 졸혼이라고 생각한다. 룸메이트처럼 그냥 같이 살다가 헤어진 거다. 아기 출생신고를 해야 해서 혼인신고만 했을 뿐"이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기 아빠는 아이 낳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게 너무 못마땅해서 말싸움하니까 아들이 눈치를 보더라. 차라리 떨어져 살면서 아이에 대해 생각을 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헤어졌다"고 전했다.

서주경과 전남편은 여전히 친구처럼 지낸다고. 그는 "아이가 2살 지났을 때 헤어졌다. 아이는 우리 두 사람의 자식이고 아이는 모든 걸 가져야 한다"며 아들이 최우선이라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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