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 브레이커’ 오타니, 한계가 느껴지지 않는다...얼마나 대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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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023시즌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기에서는 에인절스가 다저스에 5-10으로 패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오타니는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겨울 오타니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고 싶어 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에인절스의 성적이 좋지 못한다면 이적설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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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023시즌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더 이상 경신할 기록이 없어 보이지만, 계속해서 기록을 갈아치우며 메이저리그 역사가 됐다. 한계를 뛰어넘은 오타니에게 다른 한계는 느껴지지 않는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경기에서는 에인절스가 다저스에 5-10으로 패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오타니는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경기로 타자 오타니의 전반기 성적은 89경기 32홈런 타율 0.302(341타수 103안타) 장타율 0.663 OPS(출루율+장타율) 1.050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7경기 100⅓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132탈삼진을 올리는 등 투타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오타니다. 일본과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야구팬들이 오타니의 경기에 큰 관심을 기울인다. 그럴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야구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역시 오타니는 명실상부 ‘레코드 브레이커’ 다운 모습을 보였다.
6월에는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한 달 간 14차례 아치를 그렸고,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사상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뿐만 아니라 베이브 루스가 선발 투수로 올린 최다 홈런 기록(13홈런)도 102년 만에 경신했다.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지만, 오타니에게 불가능은 없었다. 6월에만 타자로 27경기 출전해 15홈런 29타점 타율 0.394 OPS 1.444를 기록하며 월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대로 활약을 이어간다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21년 46홈런)도 갈아치울 수 기세다.
지난 28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12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로 10탈삼진, 타자로 멀티홈런을 친 6번째 선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1963년 페트로 라모스 이후 60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실 오타니가 이 정도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기 어려웠다. 개막 직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인한 여파가 때문이다. 실제로도 오타니는 시즌 초반 예년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체력 저하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떨어졌고, 주무기인 스위퍼도 공략당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오타니는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냈고, 에인절스 공격과 수비 모두를 책임지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면, 오타니의 거취에 더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8월 초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오타니는 뜨거운 감자가 될 수밖에 없다. 에인절스의 전반기 성적은 45승 46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순위에도 에인절스는 순위권 밖을 전전하고 있다. 지난겨울 오타니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고 싶어 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에인절스의 성적이 좋지 못한다면 이적설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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