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년만 ML 역사 또 썼다 "오타니는 역대 최고의 선수, MVP 경쟁 이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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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를 홈런으로 화려하게 마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한 번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팀의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베이브 루스 이후 제대로 된 첫 투·타 겸업 선수로서 매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오타니는 경이로운 전반기를 보내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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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9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아마도 최고의 야구 선수일 것이다. MVP 레이스는 올스타브레이크 전에 종료됐다. 이번엔 정말 끝났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팀의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성적은 타자로 89경기 타율 0.302(341타수 103안타), 32홈런 71타점 63득점 11도루, 출루율 0.387 장타율 0.663 OPS(출루율+장타율) 1.050, 투수로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100⅓이닝 132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 성적만 떼놓고 봐도 이미 MVP 1순위다. 홈런 메이저리그 전체 1위(AL 1위), 타점 공동 2위(AL 2위), 출루율 전체 8위(AL 2위), 장타율 1위, OPS 1위 등 주요 공격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마운드에서도 탈삼진 공동 4위(AL 3위) 등 준수한 성적을 동시에 내고 있으니 그야말로 범접하기 어려운 성과다. 또 다른 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금 페이스만 유지해도 타자로서 타율 0.302, 56홈런 112득점 126타점에 투수로서 178이닝 235탈삼진을 마크하게 된다.
유력한 경쟁 상대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지난 6월 오른쪽 엄지발가락 인대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아직 기약이 없다. 타자 OPS 톱10 중에서도 아메리칸리그 타자는 오타니 포함 3명으로 홈런 2위(26개)의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그나마 근접한 후보다.
베이브 루스 이후 제대로 된 첫 투·타 겸업 선수로서 매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오타니는 경이로운 전반기를 보내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021년 MVP 시즌부터 100안타-100탈삼진을 기록 중인데 올해는 전반기 만에 이 두 가지를 달성하면서 한 해 100안타-100탈삼진을 3시즌 이상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 보유 선수는 1887년, 1890년 달성했던 아도니스 테리로 133년 만에 넘어선 것. 투·타 겸업 원조 루스도 100안타-100탈삼진은 한 차례도 달성하지 못했고, 3시즌 연속 기록도 오타니가 최초다.
하지만 잘 나가는 오타니와 정반대로 LA 에인절스는 점점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날도 오타니가 2루타 하나 모자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음에도 LA 에인절스는 LA 다저스에 5-10으로 패배, 45승 46패로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마저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준 LA 에인절스는 지구 1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7.5경기 차, 와일드카드 공동 3위 뉴욕 양키스-토론토 블루제이스와도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주축 마이크 트라웃이 두 달간 결장이 예상되고 앤서니 렌던도 부상을 당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 때문에 8월 2일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오타니가 LA 에인절스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도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2만 5000명 이상 참여한 올니의 자체 설문조사에서 시즌 종료 후 오타니의 몸값은 최소 5억 달러(약 6515억 원) 이상은 될 것으로 예측됐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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