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시평]지속가능성·ESG와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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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지속 가능한 사회, ESG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지속 가능성,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한편에서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라는 화두는 용어는 다르지만 현재 사회가 환경과 사회 상황을 개선하면서 경제발전을 지향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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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지속 가능한 사회, ESG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지속 가능성,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한편에서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라는 화두는 용어는 다르지만 현재 사회가 환경과 사회 상황을 개선하면서 경제발전을 지향하는 것을 말한다. 즉 지속 가능성은 환경, 사회, 경제 3가지 관점에서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1987년 유엔의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위원회(World Commiss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WCED)가 공표한 미래세대의 욕구를 만족하면서 현재 세대의 욕구도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인 SDGs는 2015년 유엔이 채택한 어젠다다. 2030년의 기한을 두고 17개 영역의 문제를 사회문제로 제시하고 그 해결을 의식하면서 경제개발을 꾀하고 있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말하는데 2006년 유엔이 제정한 책임투자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PRI)에서 기관투자자의 투자 판단시 ESG 요소를 고려하라고 했다. 국내외에서 이 원칙에 서명한 기관투자자가 늘고 있다. 2019년에는 은행분야도 기후변화 완화와 관련 분야 금융을 촉진할 목적으로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PRB)이 마련됐다. 기업들도 ESG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PRI와 PRB는 기관투자자와 은행을 통해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경영상 큰 방향전환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 ESG 정보 수집, ESG 관련 지표 확보, 수작업 기반의 보고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제기된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우에 특히 해당한다. 이 상황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은 다양한 데이터 수집, 측정지표와 성과기반의 미래변화 예측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지식을 획득하는 기계학습은 인공지능의 본질로 이러한 학습의 목적은 바로 예측에 있다. 이는 기업의 ESG 활동평가에도 적용된다. 나아가 기업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RPA)를 활용한 지속 가능 경영보고서 작성,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을 이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ESG워싱(Washing)에 대한 우려를 막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ESG 관련 정보공시가 의무화하지 않아 비교 가능성이 담보돼 있지 않지만 앞으로 공시가 의무화할 경우 인공지능에 의한 정보수집과 이에 기반한 비교 가능성은 증대되고 외부의 기업 ESG 평가도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평가알고리즘이 투명하지 않거나 획일화한 경우 또는 기업들이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단기적·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할 경우 본래 기대한 ESG 활동을 왜곡할 위험성이 있다. 때문에 특히 외부기관에 의한 기업 ESG 평가시 인공지능 이용에 대한 가이드가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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