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복귀 임박…마이너리그 싱글 A서 4이닝 무실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투구 수는 37개였습니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4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지난해 6월 2일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13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에 집중한 뒤 올해 5월 불펜 투구, 지난달 라이브 피칭을 거쳐 이달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등판했습니다.

당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곧바로 상위 리그인 로우 싱글 A경기에서 몸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코치진 판단에 따라 빅리그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토론토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쳐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합니다.

(사진=더니든 블루제이스 구단 소셜 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