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매일 장맛비…강한 집중호우 예상
[앵커]
주말 동안 지역에 따라 폭염과 폭우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번 주엔 일주일 내내 장맛비가 내릴 걸로 예상되는데요.
지반이 크게 약해진 상황에서 매일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라, 안전에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에 한쪽에선 폭우가, 다른 쪽에선 푹푹 찌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등 반쪽 장마가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와 가평에서는 순간적으로 시간당 5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고, 남부 지방의 기온은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이번 주도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고 다시 퍼붓는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겠고, 장마가 일시 소강인 곳에선 많이 무덥겠습니다.
중부지방은 17일까지 매일 비가 예보됐습니다.
남부지방 역시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 장맛비가 예보된 상황입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한반도 내에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많으니 비 피해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올여름 장마 기간에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253mm로 1973년 이후 다섯 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역대 3위에 해당할 정도로 강한 장마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마 시작 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누적된 상태에서 이번 주에 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잦은 비와 함께 밤낮 무더위도 계속된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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