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 중대재해까지 막는다…포스코 3분기 '안전보건 플랫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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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의 안전 수준이 곧 포스코의 수준이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의 안전관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도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과 관련된 리스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장 안전관리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안전보건 시스템을 개선한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요구하는 안전관리 업무도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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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문위원회 운영·사고 표지판 설치·중대재해 신속대응팀 구성도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관계사의 안전 수준이 곧 포스코의 수준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새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포스코는 3분기 중 직영-관계사 통합 '안전보건 플랫폼'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전 사업장의 중대재해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협력사와 용역사의 안전관리체계를 진단해 직영-관계사 통합 '안전보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3분기 중 가동 예정이다.
안전보건 플랫폼이란 포스코가 관계사를 포함해 체계적인 안전활동 전개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교육훈련과 안전관찰 및 점검 기능을 적용했으며, 올해 4월에는 위험성 평가·보건관리 기능을 도입했다. 하반기에는 종합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의 안전관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도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과 관련된 리스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장 안전관리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안전보건 시스템을 개선한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요구하는 안전관리 업무도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공장 단위의 노사합동커미티를 운영하며 매주 관계사 포함 전 직원들에게 공장내 안전활동을 공유하고 VOC를 청취해 개선하고 있다. 사내·외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또 예기치 못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전사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전환경본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했던 곳에는 사고 개요 등을 담은 표지판을 설치해 작업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아울러 안전사고 정보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현장 직원이 모바일 기기로 QR코드를 스캐닝하면 지난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해 재발방지 대책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각 사업장별로 산업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 점검 체계 및 재해예방 시스템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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