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2027년까지 300만명 육성

하지혜 2023. 7. 1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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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도시농업 참여자 300만명과 도시농업공동체 1000개 육성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제3차(2023∼2027년) 도시농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도시농업 참여자를 2022년 195만6000명에서 2027년 300만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도시농업공동체도 지난해 575개에서 2027년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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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도시농업 5개년 계획 발표
탄소중립·생태환경 보전 등 중점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2027년까지 도시농업 참여자 300만명과 도시농업공동체 1000개 육성에 나선다. 탄소중립에 대한 도시농업의 역할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제3차(2023∼2027년) 도시농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도시농업 참여자를 2022년 195만6000명에서 2027년 300만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도시농업공동체도 지난해 575개에서 2027년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생태환경 보전 ▲스마트한 도시농업 ▲일상생활 속 도시농업 확산 ▲상생과 협력 확대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탄소중립 실천 공간으로 도시농업 공간을 늘린다. 기후변화·환경보전 등 생태교육을 위한 퍼머컬처(지속가능한 농업) 농장을 운영하고 생태환경 텃밭 모델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접근성이 좋은 생활권엔 공동체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텃밭, 도심 내 건축물엔 도시농업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텃밭 부산물을 퇴비로 만드는 등 자원순환형 텃밭도 운영한다. 아울러 초미세먼지 저감 식물 발굴 등 도시농업이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강화한다.

도시농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 실내농업을 위한 생활공간별 환경관리와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 학습 교구·콘텐츠를 마련해 농업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보급한다. 도시농업의 정보 제공 플랫폼인 ‘모두가 도시농부’ 누리집을 확대·개편해 개인 맞춤형 반려식물 추천, 생활환경 개선 식물 정보 등도 공유한다.

도시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존 제도 틀도 손본다. 그간 도시농업을 ▲주택활용형 ▲근린생활형 ▲도심형 ▲농장·공원형 ▲학교교육형으로 분류했던 것에서 운영 목적(교육·복지, 생활·문화, 환경 개선) 또는 운영 형태(체험형·학습형·교류형·순환형)로 유형을 분류해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을 지원한다. 도시농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국가기술자격도 확대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연령층이 도시농업을 즐기도록 하고 직장 내 모임, 아파트 주민, 어르신들 대상으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도시농업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접목할 수 있는 도시농업 모델을 발굴하고, 도시농업 공간을 활용해 도시농부와 농민의 공동 직거래 행사를 추진하는 등 도시농업과 농업·농촌의 교류도 강화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시농업의 환경적·사회적 가치 등을 활용한 활동으로 도시민·농민·기업이 상생하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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