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기자 확신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 곧 발표...뤼카 PSG 갔잖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공식화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 소식이 곧 공식 발표된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PSG(파리 생제르맹)로 이적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 측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하루 전인 8일 “바이에른 구단은 나폴리 측에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지불했다. 해당 금액에는 세금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서류에 서명하는 일만 남았다.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 ‘오피셜’ 발표만 남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민재 이적을 위한 외부 조건이 모두 마무리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기존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를 PSG로 이적시키는 게 우선이었다. 뤼카는 지난 2019년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수비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역대 최고 이적료를 쓰며 뤼카를 영입했다.
그로부터 약 5년이 지난 9일, PSG는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뤼카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뤼카는 “PSG 입단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결국 성사되어 정말 행복하다. 오늘은 내 인생에 기억될 행복한 날이다. 앞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수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데 리흐트는 네덜란드 대표팀 센터백이며,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듀오는 이 둘이었다. 이 사이에 대한민국 대표팀 센터백 김민재가 참전했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새 시즌 예상 라인업을 짜며 김민재와 데 리흐트를 주전 중앙 수비수로 세웠다. 김민재가 지난 한 시즌 동안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높게 평가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입성 첫 시즌에 최우수 수비수 상을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이다. 2022-23시즌을 마치자마자 세리에A 우승 메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 트로피를 들고 입국한 그는 곧바로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기에 병역 특례를 받고 3주 군사훈련을 수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독일 뮌헨으로 부르지 않고, 구단 의무팀을 한국으로 파견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미친 결정을 내렸다. 영입 후보 선수를 위해 해당 국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일본 투어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프리시즌 투어 행선지로 일본을 택했다. 오는 26일에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29일에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맞붙는다.
[김민재, . 사진 = 로마노 기자·게티이미지코리아·빌트·PSG·후스코어드닷컴·육군훈련소·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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