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래' 케인, 이적 바람 실현?...독일 챔피언, '1145억' 2차 제안 전달

박지원 기자 2023. 7.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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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29‧토트넘 훗스퍼) 영입을 위해 2차 제안을 건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9일(한국시간) "뮌헨이 두 번째 제안을 제출했다. 거절됐던 첫 번째 오퍼는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에드온이었다. 새로운 제안은 기본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45억 원)에 에드온이 더해졌다. 케인은 분명히 뮌헨으로 합류하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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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29‧토트넘 훗스퍼) 영입을 위해 2차 제안을 건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9일(한국시간) "뮌헨이 두 번째 제안을 제출했다. 거절됐던 첫 번째 오퍼는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에드온이었다. 새로운 제안은 기본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45억 원)에 에드온이 더해졌다. 케인은 분명히 뮌헨으로 합류하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케인의 '트로피 꿈'은 2022-23시즌에도 물거품이 됐다.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페드로 포로 등 여러 영입생이 합류했으나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탈락했다. 더불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그침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도 실패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케인은 제 몫을 했다. 2022-23시즌 EPL 최다 득점 2위(30골)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더불어 EPL 통산 득점을 213골까지 늘리면서 역대 2위가 됐다. 1위 앨런 시어러(260골)와 47골 차에 불과하다.

토트넘에서의 전체 기록은 435경기 280골 64도움.

 

계약 만료 1년을 앞둠에 따라 복수 클럽과 연결됐다. 진지하게 관심을 드러낸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뮌헨이었다. 먼저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워야했고,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보강하고자 케인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순탄하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EPL 내 라이벌 클럽에 매각할 생각이 없었고, 이적료를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로 책정했다. 그래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후 뮌헨이 달려들었다. 매우 적극적이었는데, 이유가 분명했다. 뮌헨 최전방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책임졌다. 추포모팅은 예상외의 좋은 활약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다른 빅클럽 경쟁팀들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분데스리가 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UCL 우승을 도전하기 위해서는 정상급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수적이다.

계속 구체화됐다. 지난달 27일,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며칠 동안 뮌헨과 케인 사이에서 새로운 논의가 진행됐다. 뮌헨은 이적이 현실적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케인의 입장은 이번 협상에서 매우 긍정적이었다.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해외로 이적하게 된다면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케인에게서 그린라이트가 포착되자 오프닝 비드를 넣었다. 1차 제안은 7,000만 유로에 에드온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뮌헨은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2차 제안을 준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일, "뮌헨은 케인에 대한 초기 제안이 거절된 후 또 다른 입찰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2차 제안은 1,000만 유로가 더 오른, 8,000만 유로에 에드온이었다. 이를 토트넘이 수락할지 알 수 없지만, 분명 엄청난 액수임은 분명하다.

 

토트넘은 현재 재계약을 내민 상태다. 영국 '가디언'은 6일, "토트넘은 케인이 현재 받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450만 원)의 조건을 훨씬 뛰어넘는 재계약 제안을 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은 주급 체계를 중시하기로 익히 알려졌는데, 이를 깨서라도 케인을 붙잡겠다는 의지다. 그야말로 승부수다.

하지만 뮌헨행을 원하는 케인은 관심이 없다. 매체는 "케인은 토트넘의 제안에 즉시 서명할 의사가 없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동안에는 분명히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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