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옐런 방중, 협력 모멘텀…美 디커플링 계속될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어제(9일) 옐런 장관의 나흘간 방중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협력과 조정의 모멘텀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도 일련의 교류에도 미국이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전략을 바꿀 것 같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허웨이원 중국세계화연구소(CCG) 선임 연구원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이어 옐런 장관이 방문한 사실에 주목하며 "양측이 큰 차이가 있지만 이견을 관리하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유지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더 많은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양측은 블링컨 방문 기간 구체적 이견을 처리할 실무 그룹에 합의했고 옐런 방문 이후에도 관련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전문가들은 양국 간 교류에도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옐런 장관 역시 이날 오전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사이에는 중대한 이견들이 있다며 긴장 완화의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선이 푸단대학 국제관계공공사무학원 교수는 "중미 관계 악화의 핵심은 미국의 왜곡된 정치 분위기"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건전한 궤도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옐런 방중, 반도체 돌파구 없었지만 경제 채널 물꼬 [글로벌 뉴스픽]
- 6월 美 CPI 둔화 예상…"물가 낮추는 데 어려움 있어"
- 현대차·기아, 포드·GM 다 제쳤다…美 전기차 점유율 2위
- FTX 악몽 또다시?…바이낸스, 임원 엑소더스에 최고경영자 퇴진론까지
- [오늘날씨] 전국 곳곳 강한 비바람…낮 기온 최고 33도
- 미 고용시장 둔화 지속…7월인상 대세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 中 '마윈 때리기' 끝났나…'벌금폭탄' 앤트그룹, 곧바로 자사주 매입 발표
- 머스크, 스페이스X로도 '떼돈'…"사실상 시장 독점"
- IRA 타격 본격화?…"테슬라, 中상하이공장 배터리 인력 감축"
- 尹,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한일 정상회담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