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케인 영입에 진심...1000억 거절 당한 뒤 '1174억' 금액 올려 '2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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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금액을 올려 2차 제안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두 번째 제안을 했다. 8000만 유로(약 1174억 원)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이미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두 번째 제안 이후 토트넘의 초기 반응은 유사하다.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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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금액을 올려 2차 제안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두 번째 제안을 했다. 8000만 유로(약 1174억 원)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이미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두 번째 제안 이후 토트넘의 초기 반응은 유사하다.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활발한 스쿼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콘라드 라이머와 라파엘 게레이로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떠나고 뱅자맹 파바르의 이탈이 유력한 가운데, 그 자리는 김민재로 메웠다.
공격 보강도 추진 중이다. 지난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자리를 사디오 마네로 채웠지만, 마네는 레반도프스키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새 시즌에도 뮌헨은 마네와 함께 할 예정이지만 확실한 '골잡이' 영입을 목표로 삼았고 토트넘의 케인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케인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하며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지만 우승 경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흠이었다. 2022-23시즌 토트넘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터라 이탈 가능성은 더욱 높았다.
이미 많은 클럽이 그에게 접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이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도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입장은 완강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러 이유로 각 구단들의 관심을 모두 차단했다. 고집이 세기로 유명한 만큼, 케인과 연관된 많은 구단은 레비 회장을 설득하는 것보다 관심을 철회하는 방향을 택했다.
그럼에도 뮌헨은 끈질겼다. 맨유와 레알 이적설이 잠잠해지며 케인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시 한 번 관심을 끌어낸 것이다. 이들은 공식적인 제안까지 하며 케인을 흔들었고 토트넘을 압박했다. 1차 제안이 거절당한 후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금액을 올려 2차 제안을 하기까지 했다.
아직 토트넘의 공식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레비 회장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뮌헨이 공식적인 2차 제안을 하기 전, "뮌헨은 70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에 달하는 2차 제안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레비 회장의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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