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공개 앞당긴 삼성…'폴더블폰 종주국'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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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이달 26일 서울에서 새 폴더블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주력 제품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5·폴드5'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폴더블폰 '종주국'이라는 점을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의 흥행 감소 분위기를 신작 폴더블폰으로 뒤집는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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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도 자신감…3Q 실적 견인차 기대도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26일 서울에서 새 폴더블폰을 선보인다. 폴더블폰 공개 행사를 7월에, 그것도 국내에서 여는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변화는 '원조 폴더블폰 제조사'로서 지위를 굳히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9월 미국 애플의 신작 '아이폰15' 출시 전 초기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 구글과 화웨이 등을 견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주력 제품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5·폴드5'를 공개한다. 제품 출시는 이르면 8월 초로 예상된다.
Z플립5는 1인치(1.9인치)대였던 외부 디스플레이가 2배가량 커지는 등 디자인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Z폴드5도 U자 형태의 힌지(경칩) 대신 물방울 힌지 탑재가 유력하다. 물방울 힌지는 내부 화면의 주름을 최소화면서 접었을 때 얇은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폴더블폰 '종주국'이라는 점을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삼성전자가 처음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은 후 중국의 여러 후발 주자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폴더블폰으로 옮겨간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의 흥행 감소 분위기를 신작 폴더블폰으로 뒤집는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신작이 삼성전자의 실적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본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회사 실적 부양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부문의 선전이 간절하다. 이런 가운데 폴더블폰 공개와 출시를 2주가량 앞당긴 만큼 3분기(7~9월)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6970억원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반도체 적자 폭이 크게 줄고, 나머지 사업부가 좋아지면서 영업이익이 4조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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