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는 한국에서 온 천재, 어릴 때부터 TV 나왔어"...PSG의 이강인 분석은 '진심'이다

백현기 기자 2023. 7. 1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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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에게 전폭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이강인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PSG에 입단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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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에게 전폭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의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강인은 당초 단점으로 지적됐던 피지컬, 스피드, 수비를 모두 보완하며 업그레이드됐다. 본래 강점이었던 드리블, 패스, 탈압박, 플레이메이킹, 킥력도 역시 향상되며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자연스럽게 여러 클럽들이 이강인을 노렸다. 지난 1월부터 유수의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겨울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등의 관심을 받았고,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 후보로 넣었다.


한때 아틀레티코행이 가까워지기도 했다. 아틀레티코는 4월 마요르카와의 맞대결 이후 이강인에게 확신을 가졌고, 공식 제안도 건넨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제시한 1,200만 유로(약 171억 원)와 로드리고 리켈메를 끼운 제안을 거절했다.


아틀레티코와 협상이 멈췄고, 이 가운데 PSG가 이강인에게 접근했다. PSG는 과감하게 2,200만 유로(약 314억 원)를 제안했고 PSG와의 협상이 진행됐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13일 프랑스 ‘RMC 스포츠’는 “PSG는 이강인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14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고, 이후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에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결국 9일에 PSG행 공식 발표가 나왔다.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서 뛰게 됐다. PSG는 프랑스 리그1에서 11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노리는 명문이다. 이제 이강인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PSG에 입단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편 PSG는 공식 홈페이지에 이강인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PSG는 "이강인은 천재다. 그는 2001년 한국 인천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부터 나라의 유명인사가 됐다. 그리고 전국의 팀들과 겨루는 TV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날아라 슛돌이'를 칭하는 것으로, PSG는 이강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PSG는 이어 "한국의 스타인 이강인은 유럽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2011년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겨우 10살의 나이였지만 그에게는 어렵지 않았다. 또한 7년 후인 2018년 그는 유럽에서 데뷔한 최연소 한국인이 됐다"고 밝혔다. PSG는 이강인에게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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