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전남에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 준공

이기우 기자 2023. 7. 1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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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해 만든 이차전지 재활용 전문 회사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폐배터리에서 나오는 니켈·코발트·탄산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금속 찌꺼기와 폐배터리를 현지에서 갈아 검은색 가루(블랙파우더)로 만든 뒤, 이를 HY클린메탈 공장으로 가져와 이차전지 원료 금속을 추출하게 된다. HY클린메탈 공장에선 연간 1만2000t의 블랙파우더를 처리해 니켈 2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500t을 회수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또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인근에 리튬 제련 공장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호주에서 리튬 광석을 들여와 수산화리튬으로 제련하는 공장이다. 현재 가동 중인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을 더해 율촌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생산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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