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몸값 28억'이었던 '중국 리거' 김민재, 2년 만에 가치 '30배 상승'→뮌헨은 바이아웃 '714억' 지불

한유철 기자 2023. 7. 1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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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 마무리됐다! 지불도 끝났다...'괴물' 김민재는 뮌헨의 새로운 선수다. 오피셜은 며칠 내로 나올 예정이다. 2주 전 맨유는 김민재의 하이재킹을 시도했지만 그는 뮌헨만을 원했다. 그는 여러 탑 오퍼들을 거절했다"라며 김민재의 이적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년 전, 김민재의 몸값은 단 200만 유로(약 28억 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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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2년 만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여름,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의 이탈이 유력한 가운데 김민재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본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지만, 뮌헨은 다소 지지부진했던 맨유와 달리 빠르게 협상을 추진했다.


그렇게 김민재와 뮌헨의 이적 사가는 빠르게 진행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해 많은 매체들이 김민재의 이적설을 다뤘다.


상황은 꾸준히 긍정적으로 진행됐다. 로마노는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김민재는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다른 구단들이 더 큰 연봉을 제안하지 않는 한,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도 무리 없이 진행됐다.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끝낸 직후, 뮌헨은 한국으로 날아 와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메디컬 최종 단계는 다소 연기되긴 했지만, 무리 없이 진행됐다. 로마노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선수가 되기 위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제 문서에 서명할 시간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바이아웃 조항이 지불된 후 공식 성명서가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이아웃 지불도 완료됐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 마무리됐다! 지불도 끝났다...'괴물' 김민재는 뮌헨의 새로운 선수다. 오피셜은 며칠 내로 나올 예정이다. 2주 전 맨유는 김민재의 하이재킹을 시도했지만 그는 뮌헨만을 원했다. 그는 여러 탑 오퍼들을 거절했다"라며 김민재의 이적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완벽한 인생 역전이다. 2년 전, 중국 리거에 불과했던 김민재는 2023-24시즌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뛰게 된다. 시즌이 시작해 봐야 아는 것이지만, 김민재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주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년 전, 김민재의 몸값은 단 200만 유로(약 28억 원)에 불과했다.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당시 금액은 300만 유로(약 42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며 1년 만에 7배의 가치 상승을 일으켰고 나폴리로 이적할 당시 1805만 유로(약 257억 원)를 구단에 안겼다.


이후에도 꾸준히 수직 상승했다. 나폴리 입성 초기 2500만 유로(약 357억 원)였던 그의 몸값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올랐고 지난 6월 업데이트 기준, 6000만 유로(약 857억 원)까지 올랐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0배'나 상승한 것이다. 300만 유로였던 이적료 역시 나폴리를 떠날 때 5000만 유로(약 714억 원)까지 치솟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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