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로에 차량 다니자 상권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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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이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65)은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서대문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기둥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대문구 주민 67%가 민선 8기 구정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며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로부터 '구가 변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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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67% 구정 만족
신촌에 ‘新대학로’ 조성 방침
취임 1년을 맞은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65)은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서대문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기둥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대문구 주민 67%가 민선 8기 구정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며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로부터 ‘구가 변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대표적인 변화 사례로 ‘연세로 차 없는 거리’ 해제를 들었다. 서대문구는 그동안 평일에는 대중교통 전용으로,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됐던 연세로에 차량 통행을 허용했고 올 1월 20일부터 9월 말까지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도 한시적으로 해제했다. 이 구청장은 “막혀 있던 연세로에 숨통이 트이면서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며 “과학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와 협의하면 9월 이후에도 전면 차량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화여대 앞 상권은 업종제한 폐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단기간에 회복되긴 어렵겠지만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임대료를 30∼50% 낮추기로 했고, 유명 셰프의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의선 지하화’ 관련 후속 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연세대 앞 경의선 철도 지하화로 확보되는 약 16만5000㎡(약 5만 평)의 부지에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스타트업 등을 밀집시켜 ‘신(新)대학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계획을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부경전철 정거장 논란에 대해선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서대문구는 서부경전철 정거장 16개 중 102번 정거장 위치가 당초 ‘명지전문대 앞’에서 2021년 ‘응암초교 앞’으로 바뀌었다며 ‘원안 복구’를 요청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용자 수요가 많은 ‘명지전문대 앞’ 역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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