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두산, 5년만에 8연승 질주… 이승엽 감독 “선수때보다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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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때 연승도 좋았지만 감독으로 경험하는 연승은 더 기분 좋네요."
프로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사진)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안방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두산은 이날도 키움을 9-2로 대파하고 최근 연승 기록을 '8'로 늘렸다.
두산이 8연승을 거둔 것은 2018년 6월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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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재합류로 선발진 탄탄해져
타자 로하스 부활… 수비도 좋아져
“선수 때 연승도 좋았지만 감독으로 경험하는 연승은 더 기분 좋네요.”
브랜든은 지난달 24일 키움전을 시작으로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브랜든의 투구를 보고 야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이 정도 투수면 ‘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두산은 현재 외국인 투수 2명에 국내 선발 곽빈, 최원준, 김동주 등으로 탄탄한 선발진 구성을 마쳤다. 김명신, 정철원, 이영하, 박치국, 최승용 등이 버티는 중간 계투진도 짜임새가 좋다.
시즌 초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도 2군을 다녀온 후 살아나고 있다. 이날 3번 타자로 나선 로하스는 1회말 1사 3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첫 타점을 올린 데 이어 4회에는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3할을 훌쩍 뛰어넘는다. 투타가 안정되면서 수비진의 집중력도 좋아졌다. 개막 후 66경기에서 60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팀 최다 실책 3위였던 두산은 최근 12경기에서는 단 한 개의 실책도 없었다.
두산은 11∼13일 2위 SSG와의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이 감독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총력전으로 가능한 한 많은 승수를 벌어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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