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선택 후회 없다” 조규성, 덴마크 미트윌란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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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이 마침내 유럽 무대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9일 구단 SNS를 통해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조규성이)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라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추억으로 어떤 도전 앞에서도 늘 의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당시 소속팀 전북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에 진출할 것을 원했고, 조규성도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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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강호…이적료 43억 수준
- 전북 “자신의 길 오롯이 걷길”
한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이 마침내 유럽 무대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9일 구단 SNS를 통해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조규성이)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라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추억으로 어떤 도전 앞에서도 늘 의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조규성은 이날 오전 덴마크 미트윌란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전북과 미트윌란 간 합의에 이어 조규성과의 협상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조규성은 현지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계약서 서명과 함께 공식 발표가 날 전망이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조규성의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4000만 원) 수준이다.
미트윌란은 12개 팀으로 운영되는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신흥 강호로 꼽힌다. 1999년 창단해 3차례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도 5차례 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2020-2021시즌에는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까지 올랐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가 아니었다. 하지만 붙박이 스트라이커 황의조(노팅엄)가 부진한 사이 주전 자리를 꿰찼고,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조규성은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시도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이적을 뒤로 미뤘다. 당시 소속팀 전북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에 진출할 것을 원했고, 조규성도 이를 받아들였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왓퍼드, 블랙번 등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글) 구단들과 미트윌란이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였다. 조규성은 애초 미트윌란으로의 이적을 거절했으나 박지성 전북 디렉터가 미트윌란을 추천하자 이를 받아들였고, 이후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지난 8일 전북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뛴 조규성은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내가 선택한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어디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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