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메시 떠난 PSG 입단… 음바페-네이마르와 함께 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슛돌이' 이강인(22)이 킬리안 음바페(25), 네이마르(31)와 한솥밥을 먹는다.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리그1)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한국 선수 중 최연소로 유럽 리그 1부 리그에 데뷔했다"며 "어느 위치에 있든 능숙한 왼발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낸다.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게 움직이고 공을 쉽게 다룬다"고 이강인을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날아라 슛돌이’ 출연했던 일도 소개, 언론 “이적료 314억원… 李 20%”
연봉 57억 추정… 마요르카의 8배
이강인 “세계적인 팀 와서 기뻐”
이강인 “2028년까지 PSG”… 등 번호는 이전처럼 ‘19번’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 9일 자신의 영문 이름과 숫자 ‘2028’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5년간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PSG 구단 홈페이지 |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리그1)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뛰고 있는 팀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지난 시즌까지 이 팀에서 뛰었다.
PSG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계약했다. 그의 합류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첫 번째 한국 선수”라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다. PSG와 이강인의 전 소속 팀 마요르카(스페인)는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 현지 매체들은 2200만 유로(약 314억 원)라고 보도했다. 이적료의 20%(약 63억 원)는 이강인의 몫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PSG 구단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컬처PSG’는 이강인의 연봉이 400만 유로(약 57억 원)라고 전했다. 마요르카에서 받던 50만 유로의 8배다. 이강인이 PSG에서 달고 뛸 등번호는 19번이다. 마요르카에서도 19번을 달았다.
구단 홈페이지에 ‘태극기 사진’도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 이강인 영입 사실을 발표하면서 “PSG에 입단한 첫 번째 한국 선수”라는 설명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는 이강인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PSG 구단 홈페이지 |
PSG 구단은 또 이강인이 ‘어린이 축구’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누렸던 축구 신동(prodigy)이었다는 것도 소개했다. 이강인은 여섯 살이던 2007년 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는데 당시 또래들과는 차원이 다른 체력과 개인기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다. 돌잡이 때 축구공을 두 손으로 든 이강인은 걸음마를 시작하면서부터 집 마루에서 공을 차고 다녔다고 한다.
이강인도 “나의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며 PSG에서의 앞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강인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인 PSG에 합류해 기쁘다. 팀이 가능한 한 많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나는 이기고 싶은 욕망과 갈증이 많은 선수”라면서 “양쪽 날개에서 뛸 수 있는 미드필더이고 공을 잘 다루는 기술이 있다. 팀 승리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PSG는 1970년 창단했고 리그1에서 그동안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7번이 2011년 카타르 투자청 소유의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에 인수된 이후 나온 우승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김남국과 매수 패턴 비슷한 코인지갑 10개…“사전정보 공유 의심”
- [정용관 칼럼]‘돈키호테 新黨’ 꿈꾸는 어느 철학자를 보며
- 대통령실, 양평고속道 논란에 “국토부서 다룰 문제…여야 논의해야”
- 與 “양평고속道 총선전 적합성 재검증후 재추진 검토”
- 방한 마친 IAEA 사무총장 출국…“한국민 우려 진지하게 여겨”
- 그로시 만난 野의원들 “그렇게 안전하면 日에 음용수-농업용수로 쓰라고 권고를”
- 대통령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일정상회담 개최 예정”
- [횡설수설/이진영]치매 진행 늦추는 치료제 출시 임박, 그런데 가격이…
- [단독]이슈 따라 반짝 발의 ‘렉카법’…75%가 상임위 계류
- ‘서해 피격’ 유족 “文 최초보고 문건 사라져”…서훈 고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