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이적 앞둔 조규성, 덴마크 입국 메디컬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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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5·전북·사진)의 유럽 리그 진출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
조규성의 현재 소속 팀인 전북도 그의 새 도전을 응원하며 결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조규성은 8일 서울과의 K리그1 경기가 끝난 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잉글랜드 팀들의 이적 제안이 없었다"며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 더 기다린다고 해서 좋은 제안이 올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이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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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43억… 전북 “새 도전 응원”
조규성은 미트윌란(덴마크)과의 이적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9일 출국했다. 조규성은 덴마크 도착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계약 세부 사항 조율을 거쳐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5000만 원)로 알려졌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덴마크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수페르리가의 신흥 강호로 창단 후 우승 3차례, 준우승을 5차례 차지했다. 수페르리가에는 12개 팀이 참가한다.
조규성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서 묵직한 헤더 골 두 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유럽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1월 유럽 리그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도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의 구단이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실제 이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조규성은 8일 서울과의 K리그1 경기가 끝난 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잉글랜드 팀들의 이적 제안이 없었다”며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 더 기다린다고 해서 좋은 제안이 올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이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당초 덴마크보다는 2부 팀에서 뛰더라도 잉글랜드 무대 진출을 원했는데 박지성 전북 디렉터가 미트윌란행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9일 구단 소셜미디어에 “조규성 선수가 전북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조규성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뜨겁게 응원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전북 구단은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란다”며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조규성을 응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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