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표 SNS ‘스레드’ 초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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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대항마를 표방한 메타의 텍스트 기반 새 SNS '스레드(사진)'가 출시 하루 반 만에 가입자 수가 7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 현재 7000만 명이 스레드에 가입했다. (7000만 명은)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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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도 안지나 7000만 명 돌파
- 누리꾼 “흥행 일등공신 머스크”
‘트위터’의 대항마를 표방한 메타의 텍스트 기반 새 SNS ‘스레드(사진)’가 출시 하루 반 만에 가입자 수가 7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 현재 7000만 명이 스레드에 가입했다. (7000만 명은)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출시 된 지 하루 반 만이다. 지난해 7월 기준 2억3780만 명에 달하는 트위터 이용자 수의 3분의 1까지 이틀도 되기 전에 따라붙은 것이다. 전날 오후 기준 게시물은 1억 개에 육박하고, ‘좋아요’는 2억 개가 게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인도 대거 스레드에 계정을 여는 등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스레드가 메타의 인기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구축된 면이 크다.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쉽게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여서 가입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U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시장법’ 저촉 우려로 스레드 서비스를 일단 보류한 상태다.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간 정보 공유가 디지털 시장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고 EU는 판단한다.
이런 가운데 스레드 초반 돌풍의 ‘일등공신’은 일론 머스크라는 말도 나온다. 트위터를 소유한 머스크가 스레드 탄생을 촉발했기 때문이다. 메타는 트위터에 염증을 내고 탈퇴한 이용자를 위한 대안 SNS로 스레드를 개발했다. 최근 벌어진 머스크와 저커버그 간 설전도 스레드 흥행에 불을 붙였다. 스레드 출시 전인 지난달 21일 한 트위터가 “스레드가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는 질문에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네”라며 비꼬았고, 다른 트위터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고 ‘결투’ 신청을 했고, 머스크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하면서 글로벌 CEO 둘이 실제로 링 위에 오를지 세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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