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메시 빈자리 메운다…음바페·네이마르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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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꼬마가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대신해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원 소속팀인)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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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첫 한국인… 등번호 19번
- 이적료 311억 추정 韓 역대 2위
‘슛돌이’ 꼬마가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대신해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원 소속팀인)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에서 뛰는 첫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등번호는 마요르카에서 달았던 19번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200만 유로(약 311억 원)로 추정된다. 이는 손흥민(토트넘)이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3000만 유로(약 426억 원)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액수로는 두 번째에 해당된다.
PSG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프랑스 최강 클럽이다.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이 인수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9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언제든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이다.
PSG는 지난 시즌까지 ‘MNM(메시-네이마르-음바페) 트리오’가 공격을 이끌었는데, 메시가 최근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공격 조합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이 메시의 빈 자리를 메울 공산이 크다.
이강인은 일찌감치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혀 왔다. 2007년 방송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하며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11년 7월 10살의 나이로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8년 10월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인 17세 327일의 나이로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통해 발렌시아 1군에 데뷔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받아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날린 이강인은 2021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둥지를 튼 이후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강인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최대한 돕는 게 나의 임무”라며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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