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기시다에 오염수 관련 정부 입장 밝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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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 및 폴란드 순방길에 오른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도 갖는다.
일본이 올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양해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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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정상회의 기간중 한일 정상회담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2개월여 만에 한일 정상이 다시 회담을 갖는 것.
일본이 올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양해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원칙하에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정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형식이나 시간은 외교 당국에서 좀 더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된 AP4(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 정상회담 일정 등도 소화한다. 이 대변인은 “폴란드를 방문해선 방산·원전·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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