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문에 이적한 게 아니다"...아스널 떠난 자카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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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을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그라니트 자카가 이적 비화를 말했다.
레버쿠젠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아스널로부터 스위스 국가대표인 자카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다"고 공식발표했다.
자카가 아스널에서의 7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강렬하게 자카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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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을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그라니트 자카가 이적 비화를 말했다.
레버쿠젠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아스널로부터 스위스 국가대표인 자카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다"고 공식발표했다.
자카가 아스널에서의 7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2016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를 떠나 아스널에 입성했고, 어느덧 아스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2019-20시즌 경기력 논란에 이어 주장 완장을 던지는 해프닝까지 벌였던 자카였지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2021-22시즌부터 자카를 3선보다 메짤라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했고 이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그야말로 '미운 오리'에서 '백조'가 된 사례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 고공행진의 중추 역할을 했다. 전방에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 등의 젊은 자원들이 흔들어준다면, 중앙에는 자카가 빌드업과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자카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7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아스널에 입성한 지 7년 만에 독일로 돌아갔다. 독일 복귀의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 사정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의 아내가 독일로 돌아가기를 원한 것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일전에 "자카와 그의 아내는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만나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현재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카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 정정했다. 그는 독일 '키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제 아내가 영국에서 행복하지 않았고, 독일로 돌아가고자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스널에서 7년이 지난 지금, 나는 새로운 도전이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적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정말 대단한 감독이다.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축구를 보는 사람이다.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하면서 어떤 불화도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리고 레버쿠젠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도전이 하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한편 레버쿠젠은 강렬하게 자카를 원했다. 사이먼 롤페스 스포츠 디렉터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적극적인 러브콜로 자카를 결국 데려왔다. 자카는 이에 큰 감명을 받았고, 독일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리뷰나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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