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우려에 프랑스, 혁명기념일 폭죽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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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7월 14일 혁명기념일 기념행사를 앞두고 폭죽의 판매, 소지 및 운송을 금지했다.
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날 "14일 행사 중에 공공질서에 심각한 차질이 벌어질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15일까지 전국적으로 폭죽의 판매, 운송, 소지,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는 내용의 법령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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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프랑스가 7월 14일 혁명기념일 기념행사를 앞두고 폭죽의 판매, 소지 및 운송을 금지했다.
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날 "14일 행사 중에 공공질서에 심각한 차질이 벌어질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15일까지 전국적으로 폭죽의 판매, 운송, 소지,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는 내용의 법령을 발표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지방 당국이 조직한 공식적인 불꽃놀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17세 알제리계 청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뒤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와 폭동이 이어진 가운데 나왔다.
시위에서는 돌, 유리병과 함께 폭죽이 대거 이용됐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전날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국경일에 새로운 폭력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평화를 유지하고 프랑스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틀 동안 대규모 병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폭동으로 1160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해 3700명 이상이 경찰에 연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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