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싱글A에서 4이닝 무실점...37구 소화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7. 1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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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두 번째 재활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구단 산하 싱글A 더니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1회 8개, 2회 5개, 3회 7개의 공으로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1-2루 사이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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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두 번째 재활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구단 산하 싱글A 더니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37개. 효율성이 돋보였다. 1회 8개, 2회 5개, 3회 7개의 공으로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4회 조금 고전해서 17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27개였고 이중 10개가 헛스윙 혹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류현진이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구장 전광판 기준으로 최고 구속은 88마일까지 나왔지만, 실제 구속은 더 나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1회 고전했지만, 운이 따랐다. 1회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밀어친 타구는 펜스앞에서 우익수 글러브에 걸렸다. 다음 타자 벤 라이스에게 좌중간 가르는 장타를 허용했으나 라이스가 3루까지 욕심을 내다 아웃됐다. 간발의 차로 태그가 이뤄졌는데 심판의 아웃 신호가 나온 순간 라이스는 펄쩍 뛰며 아쉬워했다.

2회 이후 안정을 찾은 듯, 약한 타구들이 연달아 나왔다. 3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땅볼 타구로 돌려세웠다.

4회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재러드 세르나를 맞아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송구가 높아 주자가 살았다.

처음으로 세트포지션 투구에 나선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2구만에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유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주자를 지웠다.

라이스는 이날 류현진의 천적이었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1-2루 사이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오마 마르티네스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브레니 에스카니오와 승부는 풀카운트까지 갔다. 6구째 76마일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들어갔는데 심판이 루킹삼진을 선언했다.

싱글A는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다. 판정에 수긍하지 못한 타자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 결과도 스트라이크로 나오며 이닝이 종료됐다.

[더니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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