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아니면 안 갈 거야'...루카쿠, 연봉 삭감 하더라도 남고자 하는 의지

백현기 기자 2023. 7. 1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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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에 어떻게든 남아보려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기 위해 연봉을 1백만 파운드(약 16억 원) 가량 삭감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첼시는 인터 밀란의 루카쿠 영입을 위한 1차 오퍼를 거절했으며, 4천만 파운드(약 66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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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에 어떻게든 남아보려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기 위해 연봉을 1백만 파운드(약 16억 원) 가량 삭감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첼시는 인터 밀란의 루카쿠 영입을 위한 1차 오퍼를 거절했으며, 4천만 파운드(약 66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첼시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20-21시즌 인터 밀란에서 고점을 찍은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 아래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세리에 A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된 루카쿠는 2021-22시즌 첼시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9,750만 파운드(약 1,630억 원)로 첼시에 입성했다.


하지만 해당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첼시 역사상 최고 이적료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다시 인터 밀란으로 임대되며 자존심을 구겨야만 했다.


가는 과정도 깔끔하지 못했다. 루카쿠는 시즌 내내 인터 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종종 내비치며 첼시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또한 인터 밀란에 돌아가자마자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라 말하며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는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 25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던 루카쿠는 과거 전성기만큼의 스탯은 아니었지만, 첼시 시절을 비교한다면 인터 밀란에서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첼시로 돌아와야 한다. 임대 기간이 만료된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가야 하지만, 첼시는 당연히 고민을 하고 있다. 첼시에서 워낙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첼시는 어떻게든 루카쿠를 매각하려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다. 첼시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던 루카쿠였기에 첼시는 굉장히 높은 금액을 바라고 있다. 맷 로에 따르면, 첼시는 최소 4천만 파운드(약 669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지만, 사갈 구단이 마땅치 않다. 이 가운데 루카쿠는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면서라도 인터 밀란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그는 1백만 파운드(약 16억 원) 삭감까지 감수한 상태이며, 진심으로 인터 밀란에 남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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