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어린 선수들의 힘과 스피드를 내가 할 순 없더라" [LPGA US여자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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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신지애는 "아마도 내가 일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중압감이 가장 심하지 않을까 한다. 잠시 동안 이곳에 오지 않았었는데, 지금 이 순간을, 그리고 이곳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페블비치는 내 꿈의 코스 중 하나였고, 마침내 이곳에 왔기 때문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밖에 남지 않아서 슬프기도 한데, 내일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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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한국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의 우승 경험이 있는 신지애는 대회 셋째 날 2타를 줄여 공동 5위(합계 3언더파)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루 종일 비치의 바람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고 말문을 열면서 "오늘 스윙 리듬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샷과 아이언 샷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지애는 "하지만 퍼팅은 오늘 그렇게 잘된 편은 아니었다. 몇 개의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언더파를 기록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8번홀 티박스에 올랐을 때 바람이 좀 더 강하게 느껴졌다. 오늘은 해가 떠서 페어웨이가 좀 더 단단해졌고 그린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서 그린까지의 거리를 계산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신지애는 "아마도 내가 일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중압감이 가장 심하지 않을까 한다. 잠시 동안 이곳에 오지 않았었는데, 지금 이 순간을, 그리고 이곳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페블비치는 내 꿈의 코스 중 하나였고, 마침내 이곳에 왔기 때문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밖에 남지 않아서 슬프기도 한데, 내일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풀타임으로 LPGA에서 뛸 때와 지금의 게임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신지애는 "지금은 스무살은 아니다. 월요일에 이곳에 왔을 때 많은 어린 선수들이 연습하는 것을 봤다. 힘과 스피드가 있더라. 1, 2라운드에서는 템포를 놓쳤었는데, 그 선수들처럼 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지애는 "결국 오늘 라운드 전에 '그래, 그런 힘과 스피드를 내가 할 순 없다'고 생각했고 내 게임을 하자고 생각했다. 그게 잘 먹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애는 "일본에서는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고 있다. 가끔씩은 돌아오고 싶을 때도 있지만 풀타임은 아니다. 가족과 집을 너무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이널 라운드 퀸'이라는 별명이 있었던 신지애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내일 바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오늘 보기 2개를 쳤고, 어제도 2개를 쳤다. 하지만 보기를 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약간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이후로는 처음 미국에서 플레이를 하는데, 이유가 있나'는 질문에 신지애는 "사실은 할머니께 이곳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달에 돌아가셨다. 하지만 이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신지애는 "연세가 많이 드셔서, 이곳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이미 돌아가셨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지애는 "사실 2주일 전쯤 내 꿈에 나타나셨는데, 그리고선 일본 대회에서 우승을 했었다. 아직도 내 손을 잡고 계실 것 같다"면서 "그 꿈에서 식사를 함께 했었다. 그러고보니 인터뷰가 끝나면 뭘 좀 먹어야겠다.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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